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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3 [LOL/SKIN] 리그오브레전드 롤 스킨, 한복아리, 어둠여우아리, 불여우아리, 팝스타아리 인게임 스크린샷
2014. 1. 23. 14:26 GAME/리그오브레전드,롤
[LOL/SKIN] 리그오브레전드 롤 스킨, 한복아리, 어둠여우아리, 불여우아리, 팝스타아리 인게임 스크린샷

구미호 아리 (Ahri)






1. 기본 스킨 BaseAhri 0RP







2. 한복 아리 AhriHanbok 0RP




3. 어둠여우 아리 AhriShadowfox 0RP




4. 불여우 아리 AhriFireFox 0RP




5. 팝스타 아리 AhriSkin04 0RP




아이오니아 남부의 울창한 숲 속. 무리 지어 살아가는 여느 평범한 여우들 사이에 이상한 여우 한 마리가 있었다. 그 여우는 자기가 여우라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지금 걸치고 있는 털가죽은 자신의 본 모습이 아니라고 믿었고, 언젠가 사람이 되고야 말겠다는 꿈을 남몰래 키워갔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 사람이 될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고 방법도 알 수 없었다. 여우는 허망함과 실망감 속에 자신의 꿈이 희미하게 스러져 가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여우의 발길이 인간들의 전투로 피범벅 된 들판에 닿았다. 깊은 상처를 입고 죽어가는 군인들이 대지를 온통 뒤덮었다. 참혹하기 그지없었다. 눈앞에 그려진 끔찍한 광경 속에서 헤매던 중, 여우는 로브를 걸친 어떤 남자 앞으로 이끌리듯 걸어갔다. 그 남자는 희미한 마법의 기운에 둘러싸인 채 엎드린 채로 죽어가고 있었다. 생명의 불꽃이 막 사그라지는 참이었다. 그때, 여우는 본능이 꿈틀대는 것을 느꼈다. 그 남자에게서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생명의 정기, 마법의 가닥들이 쏟아져 나와 여우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갔던 것이다. 여우는 표현할 수 없이 달콤하고 저항할 수 없는 감각에 압도되어 버렸다. 흐릿한 최면 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여우는 자신의 외형이 크게 변한 것을 깨달았다. 윤기 나는 하얀 털이 사라지면서 주위에 널려 있는 부상자들과 같이 길쭉하고 나긋나긋한 인간의 몸으로 변했던 것이다! 이 여우의 이름은 아리. 아름다운 여성이자 약삭빠른 짐승이다.

비록 겉모습은 사람으로 변했지만, 아직 뼛속까지 인간이 된 것은 아니란 걸 아리는 잘 알고 있었다. 그래도 태생이 여우였던 탓일까? 아리는 인간들의 풍습에 빠르게 적응했고, 엄청난 미모와 마법으로 순진한 남자들을 매혹했다. 꼼짝 못 하게 만든 다음 생명의 정기를 빨아들였다. 아리는 그렇게 남자들의 욕망을 이용해 사람이 되고자 하는 꿈을 키워나갔다. 그런데 아무리 태생이 여우였어도 인간은 인간인 것일까? 사람들을 희생시킬수록 아리의 마음속엔 점점 '회한'이라는 생소한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여우였던 시절엔 아무 거리낄 게 없었던 행동들도 어쩐지 주저하게 되었다. 마음속에 도덕이 자리를 잡아, 생명을 빼앗는 자의 고통과 번뇌를 더 이상 극복할 수 없었다. 아리는 룬테라 최고의 마법사들에게 조언을 얻기 위해 전쟁 학회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자신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봉사하면서 더 이상 세상에 해를 끼치지 않고 인간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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